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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준원 Jan 11. 2022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의 멘탈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상의 평가가 연봉 협상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어서 상사의 평가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게다가 분기마다 자신의 계획대로 업무했는지 평가하는 과정에서 동료의 의견을 묻는 평가도 진행하는 회사도 존재합니다.


물론 동료의 의견이 고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참고용으로만 진행하는 사항이라고 했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평가라는 자체가 피할 수 없는 직장인의 스트레스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상사의 평가가 아니라 평소에 주고받는 타인의 피드백에 흔들리는 사람도 한둘이 아닙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어떤 사람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크게 휘둘리지 않기도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성질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전자를 탓하기에는 환경이 주는 영향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자신이 내성적이고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성향이라면 환경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가는 방향이 적절합니다.


사람마다 똑같은 걸 보아도 저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 다릅니다. 컵에 물이 반쯤 담겨 있으면 어떤 사람은 반이나 남았다며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반밖에 남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 컵에 든 물이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면 타인의 마음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리라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란 단순히 '그 시점에서 느낀 그 사람의 감정'에 불과합니다. '그 사람은 그 시기에 그렇게 생각했구나.'라고 생각하면 타인의 평가에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사고의 패턴


문제는 자신이 타인의 평가를 과도하게 받아들이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열등감을 지닌 사람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타인의 시선에 잘못된 믿음과 왜곡된 시선으로 해석합니다.


단지 어떤 상황에서 타인의 평가를 듣는 순간 자동적으로 인지가 발동합니다. 이를 자동적 사고라 부릅니다. 자동적 사고는 말 그대로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할 때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사고의 패턴입니다.


예를 들면 예를 들어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길을 가다 한 남성이 자기를 쳐다볼 때 자동적으로 '내가 예쁘니까 또 쳐다보네'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자기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저 남자 왜 쳐다보는 거야, 내가 그렇게 이상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평가와 무관하게 어릴 때부터 형성된 사고의 틀이 그녀들로 하여금 그렇게 판단하게 합니다.

이러한 자동적 사고의 패턴을 발견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다 보면 타인의 평가에 조금은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본인의 행동을 어떻게 느끼든 그것은 그 사람의 감정일 뿐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우선 자신의 도전을 열렬히 응원해 주는 아군을 한 명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최고의 아군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겠죠.


사실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고 해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리 좋지 않은 반응이 생깁니다. 조언을 듣고 나서 '왜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겁니다. 조언에는 '지금 처한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이렇게 바꾸면 어때?'라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즉, 지금 있는 그대로를 부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는 듯한 감정을 느낀다면 지금 모습 그대로 자신을 배려해달라는 뜻을 표현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내가 진정 원하는 조언이라면 건설적인 방향으로 귀담아 경청하고 그 조언을 선택하여 행동할지 말지는 본인이 직접 선택하면 타인과 관계는 풍성해질 것입니다.




https://youtu.be/C0aGjqDyg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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