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의 오래된 연인에게

겨울 아이, 원준이에게

by 밝을 소 비칠 영

사사로운 선택에 우유부단한 나에게

늘 현명하고 명쾌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인도해주는 원준


사사로운 선택에 우유부단한 나지만

보다 큰 결정들에선 확고한 나는 꽤 단단해


그러한 결정들은 다른 사람과 잘 상의하지 않고 내 뜻대로 하는 편인데

그러한 확고함에 후회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증명될 때 ‘거 봐, 내 선택이 맞았지?’ 이러한 짜릿함!


이러한 나의 결정들 속에 큰 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오빠와의 만남이 내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가장 잘 한 선택이고,

오빠가 앞으로 그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떠한 삶을 살든 진심으로 응원하고 믿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우리가 함께 해 온 작은 선택들에서부터

큰 선택들이 만들어낸 지금의 우리가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지는

원준이의 서른두 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춥고,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3차 백신 접종을 하는 겨울날

운전연수를 받으며 고통스러워 하지만, 어른이 돼가고 있는 소영이!

원준이 태우고 드라이브할 생각에 한편으론 설레고 있는 소영이가


2022. 0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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