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04. 유기견 봉사 갈 때 피해야 할 복장
유기견 견사가 실외에 있는 곳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대부분 일회용 방진복을 입고 계셨다.
하지만 우리가 가는 곳은
유기견 견사가 건물 안 실내에 있는 곳이라,
일상복만으로도 충분히 활동이 가능했다.
방진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청소하는데 방해되거나 불편하지 않을 복장을 찾았다.
그리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복장과 함께
강아지가 싫어하는 복장은 어떤지도.
크기: 너무 크거나 펄럭거리는 옷 X
옷이 크면 움직일 때마다 펄럭거리게 돼서 본의 아니게 강아지의 관심을 유도하게 될 수 있다. 강아지들 눈에는 펄럭거리는 옷자락이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보여 물고 놀려고 할 수 있다. 또 강아지들과 있다 보면 강아지들의 배설물을 수시로 닦아줘야 하는데 미처 못 닦은 배설물이 끌리는 옷에 묻게 될 수 있고, 청소하는 중에 젖게 될 수도 있다. 오버핏도 좋지만 과하게 큰 옷보다는 내 몸에 적당히 맞는 옷이 좋다.
무늬: 줄무늬 (검정+하얀 줄무늬), 큰 체크무늬, 지그재그, 번개무늬, 큰 프린트 X
강아지는 움직임 이는 명암대비에 민감해서, 무늬가 크면 움직일 때 깜빡거리는 것처럼 인식되어 강아지가 긴장하게 된다. 특히나 명암대비가 큰 검은색과 하얀색이 반복되는 무늬로 채워진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볼 때 강아지가 편안해하지 않을 것은 분명했다. 굵직굵직하고 큼지막한 줄무늬, 체크무늬, 지그재그무늬, 번개무늬로 가득 채워진 옷을 떠올려보면 강아지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색상: 검은색,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형광색 X
강아지가 적록색맹에 가까운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아두고, 옷을 고를 때 가능하면 아래에 있는 색상의 옷은 피하는 것을 권한다.
검은색 X : 얼굴, 팔, 다리 구분이 어려워 형태가 뭉개진 큰 덩어리도 보임.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X : 어두운 갈색이나 회색으로 보임.
초록색 X : 노란색이나 회색이랑 비슷해 보임.
형광색 X : 자연에 없는 색이라 이상하게 빛나는 물체로 인식하고 경계하게 됨.
재질: 번쩍이는 패딩, 비닐, 광택, 가죽, 에나멜 X
강아지 눈에는 빛이 반사되면 불규칙한 섬광처럼 보이기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반짝거리는 재질의 옷을 입으면 강아지는 시각적인 피로도가 높아지게 된다. 광택이 많이 나는 비닐이나 가죽, 에나멜 재질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입는 패딩 중에도 번쩍거리며 광택이 나는 패딩은 강아지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또 그런 재질의 옷일수록 움직일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도 강아지들이 싫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신발: 샌들, 크록스, 슬리퍼, 굽이 있는 신발, 장식이 많은 신발, 소리 나는 신발 X
강아지들 중에는 아직 자기 이빨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장난을 치는 강아지 있을 수 있다. 사람들의 발은 장난꾸러기 강아지에게 타깃이 되기 쉬웠다. 강아지의 눈높이에도 딱 맞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신발은 입으로 발로 건들며 장난을 치기에 아주 좋은 장난감이었으니까. 강아지와 함께 하는 동안 발을 보호할 수 있게 샌들이나 크록스처럼 발의 일부가 보이는 신발은 쉽게 나칠 수 있다. 신발 바닥도 중요한데, 강아지 배설물을 밟고 넘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바닥이 미끄럽지 않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액세서리: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 큰 귀걸이, 팔찌, 향수 X
강아지는 사람 얼굴 인식 능력이 높기 때문에 강아지한테 다가갈 때는 얼굴을 가리기보다는 최대한 잘 보이게 한 채 다가가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를 처음 만날 때는 표정이 잘 보일 수 있게 마스크나 선글라스, 모자 등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귀걸이나 목걸이, 팔찌 등의 랫세서리도 움직일 때마다 흔들거려 강아지가 경계할 수 있다. 액세서리 같은 경우 강아지와 함께 있다 일부라도 바닥에 떨어져서 강아지가 먼저 발견해 먹기라도 하면 자칫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도 안 하는 것이 좋다.
검정색 후드티
검정색 가죽 자켓
검정색 가죽 바지
검정색 패션 신발
검정색 선글라스
검정색 마스크
화려한 벨트 장식
강아지가 싫어하는 패션 스타일의 총 집합체!
이런 복장은 강아지가 싫어하는 것을 떠나
봉사에 임하는 자세가 아니라 할 수 있다.
길을 걷다 이런 사람과 마주친다면,
강아지가 아닌 사람이라도
불편함과 불안함을 먼저 느끼지 않을련지.
강아지가 싫어하는 패션 스타일
형태: 화려한 스타일
크기: 너무 크거나 펄럭거리는 옷
무늬: 줄무늬 (검정+하얀 줄무늬), 큰 체크무늬, 지그재그, 번개무늬, 큰 프린트
색상: 검은색,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형광색
재질: 번쩍이는 패딩, 비닐, 광택, 가죽, 에나멜
신발: 샌들, 크록스, 슬리퍼, 굽이 있는 신발, 장식이 많은 신발, 소리 나는 신발
액세서리: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 큰 귀걸이, 팔찌, 향수
정확한 상황을 모르니
일회용 방진복이라도 사갈까 싶었지만,
집에 있는 옷 중에서 떼가 묻어도 괜찮은 옷을 고르기로 했다.
강아지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도 피해보자 싶어 찾다 깜짝 놀랐다.
평소 스트라이프나 체크가 들어간 옷을 좋아했는데,
강아지가 그런 스타일을 싫어한다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