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0 경영, 전략의 킥(Kick)

12월 28일) 하나만 남기고 과감히 버려라

by 조병묵

대한민국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고, 전체 일자리의 약 80%는 이들 중소기업이 떠받치고 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한국 경제의 주인공은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다. 이 칼럼은 그 주인공인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매출과 숫자 너머에서 사업과 조직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전하고자 한다.



중소기업 경영자를 만나면 거의 예외 없이 비슷한 고민을 이야기 한다. 매출은 정체돼 있고, 인건비와 고정비는 쉽게 줄지 않는다. 신사업은 해야 할 것 같지만 실패가 두렵고, 기존 사업은 버티고는 있으나 미래는 선명하지 않다. 환경은 늘 위기이고,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는 이야기 역시 빠지지 않는다.


이럴 때 많은 경영자들이 이렇게 묻는다.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하지만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업들은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진다. "올해 우리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중소기업에게 전략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다. 전략은 결국 선택이다. 사람도, 시간도, 자금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인가에 집중하려면 많은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매출이 줄었다고 단순히 영업을 외치기 시작하면 가격은 흔들리고 마진은 빠르게 사라진다. 광고비는 늘어나지만 남는 것은 피로뿐이다. 반대로 어떤 기업은 매출 확대보다 재고 회전과 생산성 개선을 먼저 선택한다. 숫자는 더디게 움직일지 몰라도 현금 흐름과 조직의 체력은 눈에 띄게 달라진다.


중소기업에서 숫자는 단순한 결과표가 아니다. 숫자는 경영자의 의사결정이 쌓인 흔적이다. 생산성이 오르면 인력 충원 없이 이익이 남고, 가동률이 오르면 추가 투자 없이 경쟁력이 생긴다. 그래서 숫자는 언제나 경영자의 선택을 증명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조병묵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숫자를 넘어 사람과 조직, 그리고 운영 탁월성을 보겠습니다! 투자자와 경영자 그리고 중간 관리자에게 변화, 도전, 혁신의 동인을 제공하여 사업과 조직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125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9화팀원들이 수동적이라면, 나누어 주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