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주황빛이 번지기 시작하면,
어린 시절 입안 가득 퍼지던 홍시의 달콤함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시골집 마당 한 편 제자리를 지키던 감나무.
어린 마음에 아직 익지도 않은 감을 따느라 나무 막대기를 신나게 휘둘렀던 날들
할머니는 떫디떫은 감을 소금물이 든 장독대에 감을 넣어 두셨다.
며칠 후, 마법처럼 떫은맛은 사라지고 달콤함만 남은 감을 내어주시던 할머니.
달리기로 시작된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