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제트 Nov 16. 2023

(시)江 4

강 연작시

강(江) 4


강이 버틸 수 있는 건 폭만큼의 넓이

버틸 수 없다면 둑을 깎았다.


강이 참을 수 있는 건 바닥까지의 깊이

참을 수 없다면 바닥을 긁었다.


강이 견딜 수 있었던 건 끝에서 안길 바다

됐다!


강이 강(江)이기 위한 흔적들은

바다에서 썩으면 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Noel Bauza님의 이미지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남겨진 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