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시(視詩)하다
어두운 구멍.
숨어 있기 알맞은 그곳엔
떠나가지 못한 것들과
떠날 수 없는 것들
때론 다시 돌아와 쪼그린 것들이
뒤엉켜
치고받다가 밀려난 놈이거나
방울 달러 떠밀린 특공대 쫄병이거나
구멍 밖으로
기어 나오는
스멀스멀한 오한(惡寒)
납작 엎드린 등 위로
굽은 불빛이 묻는
따뜻한 안부.
날지는 못해도
기지는 말아라.
날아오르는 꼴찌들로 환한 구멍.
가제트는 그런 영혼이오. 세계를 만지는 촉수가 다섯 개 달린 덧없는 동물. 카잔차키스, 그대와 나의 자유를 위해 오늘도 쓴다.늦깍이 한의학 공부 중이며 그 얘기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