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쓴다는 건

시시(視詩)하다

by 가제트


시를 쓴다는 건



시를 쓴다는 건
잠꼬대일지도 몰라


긴 하루를 마치고
내일은 올까

오지 않아도 되는데
안 오면

정말 안 온다면


한참을 생각하다가 졸다가
그럼 마지막으로 시를 써야지

무엇을

옆에서 살짝살짝 코 골며 자는 아내

'그래, 사랑뿐이야'
라는 말을 글로 옮기다 잠드는
그런 것일지도 몰라


아내와 나만 남은 바다에서

작은 배에 앉아 노을을 보고 노를 저으며

수고했어 등을 토닥이는.......


시를 쓴다는 건

아름다운 꿈을 꾸는 거 일지도 몰라


boat-164977_1280.jpg Pixabay로부터 입수된 PublicDomainPictures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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