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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는 나는 행복했다

by HeySu


꽃은 자신도 그토록 이쁘면서,

옆에 있는 것들도 빛나게 한다.


나도 그런 존재이고팠다.
나와 함께 선 이들이 나로 인해 아주 조금더 환해질 수

있다면 ...하고 바랐다.



어느 날엔가,

꽃을 사는 내 모습이 좋았다.
꽃을 들고 걸어가는 내 얼굴의 흐뭇한 표정이 좋았다.
이것으로도 참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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