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밤 사이에 끼어 있다
너의 창 옅은 빛에 어린
그림자 하나
작은 움직임에도
가슴이 철렁하다가
닿지 못하는 손 끝에
바람이 시릴 때
이곳에 선 나의 밤이 서럽다
빛은 사그라지고
너는 움직임이 없다
밤 사이에 우두커니
나만
남았다
매일 조금씩 철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용기 내어 '적는 삶' 을 살아갑니다. 공감과 위로가 담긴 '단 글 ' 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예쁜 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