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위로 갑작스레 인 바람에
네 얼굴이 눈에 스며 고였다
갑작스레 쏟아진 비에 어깨 툭툭 털다가
네 손길이 몸에 스쳐 번졌다
그 계절은 어느 날에고
네가 나의 바람막이였고,
나의 우산이었고,
나의 그늘이었다
시간의 계절이 거듭되어도
나의 계절은
여전히 네가 있던 계절.
내게 너는,
영영 사라지지 않는 환영,
몸짓,
그리고 온기.
매일 조금씩 철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용기 내어 '적는 삶' 을 살아갑니다. 공감과 위로가 담긴 '단 글 ' 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예쁜 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