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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

by HeySu


나의 얼굴은 더이상 아름답지 않아서

너를 보려 ,

뒤 돌아보지 못했다.

나의 성정은 더이상 말갛고 투명하지 못해서,

너를 마주할 수가 없었다.

세월은 겹겹이 쌓여 얼굴에 그늘로 드리우고,
고단한 고민들은 울상으로 내 손등에 앉았다.

보드랍지 못한 추한 손을
주머니 속으로 화들짝 감추고


네가 사라지길 ,사라져가길,
뒷모습의 조각상이 되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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