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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2

by HeySu


또각,또각,또각.

허리 선위로 곧게 뻗은 자세로
너를 마주하고 손을 뻗는다.
살짝 힘이 든 맞잡은 두 손에

온기가 맴돈다.

안녕?...

서로의 청춘에
한 '몫'이었던 사람이여,

너의 찬란한 안녕이,
나의 고요한 평안이
우연히 마주한 재회의 선물이자
더할 나위 없이 기쁜
그간의 안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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