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쏘니 Jul 15. 2024

친구들 모임

서울 나들이

인천시민인 나를 위해 친구들이 서울역 맛집을 찾아줬다. 오후에 만나 짧고 굵게 놀고 헤어지잔 말에 세 시로 약속을 잡았다. 두시가 좀 안되게 집을 나섰는데 십분을 늦었다. 서울부띠끄에서 만났는데 빈티지한 느낌의 귀여운 곳이었다. 파스타 피자 등과 맥주를 한잔 했는데 여름맥주는 진리였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니 할 말도 많고 시간이 쏜살같이 흘렀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먹태를 먹고는 노래방에 갔다가 마무리로 감자탕에 쏘주도 한 잔 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는 발걸음이 아쉬웠다. 하지만 인천에 오려면 시간적 제약이 있어서 빨리 발을 나섰는데 집에 오니 아이가 엄마가 보고싶었다며 엉엉 울고 있는 게 아닌가. 달래주고 좀 쉬다가 잠을 청했다. 덥고 다리는 좀 아팠지만 즐거운 날이었다.

작가의 이전글 아이의 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