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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을

디카시

by 쏘니

파란 하늘에 빨간 색이 스몄다.
단풍잎은 날고 싶어 바람에 몸을 맡겼다.
나뭇가지가 손을 붙잡았다.
더 깊게, 더 진하게 물들고 가자 했다.
짧은 가을 조금 더 함께 하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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