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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함존중 Jul 15. 2022

여름에 우중충하니 비 오니까

난 이 생각 밖에 안나


1. 쌍빠뉴 지역에 와이너리 하나 사서 로제 스타일 매년 빚어 지하에 쟁여 논 다음, 전세기 타고 가서 한잔 하고 늘어지게 한숨 잔 다음, 한국와서 열일하고 싶다? 


2. 발리 비치 프론트 풀빌라에서 홀딱 벗고 비 맞으며 수영하다 따땃한 루왁 커피 먹으면서 책보다 통창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잠들기


3. 꼬팡안이라고 태국에 풀문파티하는 섬 있거든? 마약 술 ㅅㅅ가 난무하는. 이비자는 명함도 못 내미는. 나무 위에 빌라로 지어진 통나무집에서 빗소리 들으며 xx 파티 같은 거 하기 딱 좋은 날이구나.


하지만 현실은 을지로 공구상 빌딩숲 한 복판 oTL



친구가 어제 저녁 유토피아 해운대 앞바다라고 보내줬는데 완전 디스토피아가 따로 없구만 왜 이거 보면서 내 생각 하는 거야 - _ -ㅋ


오너리스크라 친공해야지



이미지출처: https://www.wineryzone.com/everything-you-need-to-know-about-rose-wines/

https://colossalvacation.com/enjoy-full-moon-party-in-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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