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Know thyself”

by 소피아절에가다

타들어가는 우드 심지가 된 너

알아, 안다고

그렇게 소리 내 네 속을 보여주는데

알아, 안다고

우드 심지가 되었다는 거


물살에 휩쓸리는 바다 위 부표가 된 너

알아, 안다고

그렇게 냉랭한 공기 만들며 휘젓는데

알아, 안다고

바다 위 부표가 되었다는 거


뾰족하게 돋아난 가시에 찔려 피 흘리는 너

알아, 안다고

그렇게 붉게 충혈된 눈빛으로 노려보는데

알아, 안다고

스스로 만든 가시에 찔렸다는 거


그런데 넌 정작 왜 모를까

소리 내 휘젓고 노려보는 너를

타들어가고 휩쓸리고 피 흘리는 너 자신을

이전 23화23. 행복의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