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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이 Feb 07. 2023

신입 없는 신세계

'루키' 프리랜서 번역가, 신세계를 마주하다

너무 오랜 직장생활이 문제일까내가 선택한 2 삶이 내가 보낸 오랜 회사생활과 참으로 많이 비교가 된다가끔은 나의 소중한 경력을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우고 싶다

정확히 국내 기업에서 2그리고 외국계 기업에서 18 6개월간 일을 하고  2 삶을 살겠다며 당당히 걸어 나왔다퇴사 대학원에서의 전공을 살려 프리랜서 번역가로의 삶을 시작했다처음 일을 찾을 때의 원칙무조건 프리랜서인하우스 No! 계약직 No! 

나의 주요한 퇴사 이유들  하나인프리한 시간을 원했기 때문이다적게 일하고 적게 벌되 프리한 일상!


그렇게 나는 루키 프리랜서 번역가로서아니루키란 말을 입에 올려선 안된다루키가 아닌 전문 번역가로서 삶을 살고 있다

 시작은 번역의뢰를 많이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파이프라인을 늘릴 생각으로 여러 곳에 이력서를 보내고 샘플테스트를 거쳐 일을 시작했다그렇게 일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느낀 점은 신입이 없는 신세계는 프리랜서의 삶이 유일한  같다 정확히 얘기를 하자면 조직이 없는 곳엔 신입이 있을  없다그래서조직은 견고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무릇 회사에는 신입이 존재한다신입이 들어오면 짧게든 길게든 신입사원 교육이 있다회사가 내세우는 가치는 물론 회사   문화회사에서 다루는 기본 시스템 교육회사 전반적인 부서 소개와 업무 특성, KPI, 담당할 업무 또한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있도록 각별히 팀장  부서장이 신경을 쓴다


프리랜서 세계에서는 모든  혼자  내야 한다에이젼시가 쓰는 플랫폼이 있는 경우 스스로 습득해야 하고 질문이 있어도 FAQ 비슷한 질문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야 한다손쉽게 뻗을  있는 선배는 없다국내 에이젼시 PM과의 의사소통은 서로 얼굴 한번   없는 사람이다나의 작은 실수를 따뜻이 보듬어 주지 않는다  분야에서  년을 일한 사람으로 대한다그리고아직 경험한 적은 없지만  번의 일로  에이젼시와는 영원히 이별할 수도 있다.

'신입'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애틋할  있는지를 프리랜서를 하면서 절실히 느꼈다신입이었을 때의 그리고  부서를 책임지면서 신입을 받고 가르쳤던 신입 당사자로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조직 내에서 신입을 바라보는 눈길은 '따스함' '사랑스러움자체다


하지만프리랜서에서 신입은 없다 그대로 전문 프리랜서

기브 앤드 테이크(giva and take), 인생은 부메랑  세상에는 명언들이 많다여기에 명언까지는 아니더라도  마디 거들자면프리랜서는 신입이 없는 신세계철두철미한 전문가의 자질만이 요구된다.

나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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