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선으로 여행하기
내가 노아, 너를 얼마만큼 사랑하는가 하면,
하늘도 그 마음을 다 담지 못할 거야
긴 일정 동안 28개월 아이에게 외부음식만 먹이는 것이 우려되어 빅아일랜드와 오아후 모두 힐튼의 콘도형 객실인 힐튼 베케이션 클럽에 있었다. 첫날 마트에 가서 반찬 재료, 쌀, 식용유, 계란, 고기 등을 사 와서 아침마다 해 먹었다. 덕분에 약간의 생활자 기분이 나기도 했으나 한편으론 하와이에 와서 아침마다 기름 냄새 맡으며 전을 부치고 있으니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왔다.
매일 아침을 든든히 먹은 덕분에 긴 일정 내내 작은 탈도 안 나고 건강히 잘 놀았지
어느 날 저녁, 주차장에 나가보니 염소 무리가 주차장 옆 풀을 뜯고 있었다.
꽤 넓은 풀장에 돌고래가 산다
바나나를 먹다가 손 위에 올려두면 동네에선 보지 못하던 예쁜 새들이 날아와 노래 부르며 바나나를 먹는다.
우리의 리조트, 힐튼 킹스랜드. 10년 뒤 다시 오자
미국에 왔으니 왠지 영어동요를 불러야 할 것 같은지 유일하게 알고 있는 ABC 노래 열창
빅아일랜드의 대자연
빅아일랜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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