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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아치우먼 Nov 13. 2022

구직자에게 필요한 사이트

워크넷은 구직 사이트 교과서이다



일자리를 대표하는 사이트 워크넷

직업상담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이다.

구직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사이트 워크넷을 굳이 강조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워크넷을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직업상담사는 직업적성검사를 해석하고 그 결과를 통해 내담자와 상담하며 내담자의 취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역량을 키우기 위해 상담사가 초창기에 나는 아이들에게 직업흥미 검사를 실시해 내가 파악하고 아이들의 특성과 직업적성 검사 결과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비교해 보았다. 희한하게 비슷하게 결과가 도출되었다. 남편의 직업적성검사 결과지를 보고는 계획적이고 원칙적인 남편의 성향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런 성향을 선호하는  남편의 특징을 파악하게 되자  부부싸움이 줄어든 이로움도 있었다.


모든 직업적성 검사는 워크넷에 회원 가입만 하면 전부 무료이다. 검사 결과나 해석도 알아보기 쉽게 출력된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결과지를 받으면 누구나 이해가 가능할 정도로 쉽게 해석이 나와 있다.

안타까운 것은 워크넷에 총 22가지의 직업심리검사가 존재하지만 실지로 이 검사를 직접 해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직업이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느 쪽으로 대학을 진학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이라도 당장 워크넷에 접속해 직업. 진로라는 챕터로 들어가 직업심리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하겠다.

워크넷 직업심리검사는 총 22종으로 청소년 직업흥미 검사, 고등학생 적성검사, 직업흥미 탐색 검사 등이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직업적성검사, 준고령자 직업선호도 검사 등이 있다.


물론 직업심리검사가 직업이나 진로를 찾는데 완벽한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직업적 성향이 어디에 속하는지, 어떤 직업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의 판단력, 자신을 비추는 기본적인 거울은 되어주는 셈이다.


특히 진로를 어디로 정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필요한 검사이다. 성인에게는 다소 직업적성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보는 이유는, 자신의 직업적 성향이 이미 체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이를 대부분 반영하게 된다. 성인은 이미 체득화 된 결과물이 산출될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직업심리 검사가 자신을 객관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고용센터에서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심리 검사는 필수 코스로 거치게 되어 있다.


한 가지 주의점을 덧붙이자면 직업심리검사를 할 때 골똘히 고민하며 신중하게 체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보다는 본인이 편하게 여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체크하면 된다. 가볍게 MBTI 검사를 하듯이 본인이 끌리는 항목을 골라야 한다. 길게는 40분 이상 넘어가는 것도 있는데 부담이 된다면 성인의 경우 직업선호도 S형 검사만으로도 자신을 객관화하는데 충분하다.



워크넷 직업심리검사



취업의 모든 것

워크넷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채용정보가 나열돼 있고 또한 취업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효과적인 방법, 유망 직업들에 대한 정보를 접 할 수 있다. 채용 트렌드에서는 블라인드 채용과 요즘 핫한 NCS(국가 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직무기술서를 작성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각 분야별 직무기술서를 안내하고 있어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들어가면 된다.

이 또한 공짜라는 사실...


취업꿀팀에서는 미래 유망  신직업을 차례로 소개하며 정부 신직업 육성 정책 등 정부가 장려하는 직업군을 소개한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에듀 테크니션, 문화유산 교육사, 농업 드론 방제사, 에너지 효율 검증 전문가등이 이 코너에서 소개하는 직업군이다.


한때 알바몬의 광고 마케팅에 밀려 워크넷이 존재감을 잃기도 했지만 워크넷의 구석구석을 터치해 보면 국가기관이 제공하는 일자리 사이트로써는 크게 모자람이 없다. 교과서가 가장 좋은 교재이듯 워크넷은 어느 민간 사이트보다 알짜배기 정보들이 구직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는 부분이 안타깝다.



고용복지 정책 소개

정부가 진행하는 고용복지 관련한 모든 사업들을 소개하며 대상별 프로그램을 클릭해 볼 수 있다.

고용정책과 복지정책,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분류별 서비스 찾기를 진행할 수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싶다면 이 챕터를 상세히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크넷은 챗봇 상담도 가능하며 AI면접 또한 실습할 수 있다. 또한 AI일자리 추천을 통해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젊은 층이라면 워크넷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유한다.

워크넷, 회원가입 후 클릭하라!

모든 것은 공짜다!



워크넷의 사촌, 한국 고용정보원

워크넷과 더불어 고용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탐색이 필요하다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 고용정보원 사이트를 추천하고 싶다. 고용, 직업과 관련된 연구성과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면 이 사이트를 권유한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자료를 보자면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에 관한 연구과 제이다. 참고로 나는 종종 이 사이트를 통해 노동시장을 분석하는 자료를 추출하기도 한다.

직업과 관련된 이 글을 적는 동안에도 몇 개의 연구과제에서 기본 자료를 추출해 사용하고 있음을 밝힌다. 한국 고용정보원의 자료 또한 누구에게나 개방된 무료 사용이다.


웬만하면 알겠지만 조바심에 덧붙인다.

국민 내일 배움 카드(국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는

HRD-net으로 접속하면 어떤 직업훈련이 있는지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이 사이트를 통해 직업훈련을 신청할 수 있다(회원 가입 후 로그 인)



직무 채용을 알려주는 O-NET

그리고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기업의 직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O-NET(미국)가 있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직무를 중심으로 채용공고가 올려져 있다. 영문은 번역 보기를 누르면 된다. 이 사이트는 친절하게 기업의 자산이나 매출 규모까지도 공개하고 있어 구직자가 가고 싶어 하는 기업을 파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이 사이트를 본떠 우리나라에도 한국형 O-NET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직업에 관한 모든 걸 볼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어떤 직업(기업)이 아니라 어떤 직무에 흥미를 느끼는지 파악하는 게 일자리를 찾는데 핵심이라는 사실. 나는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은 어떤 직무(job)에 흥미를 느낍니까?

모르겠다면 고용노동부의 워크넷을 한번 잘 들여다보시라, 그렇게 권한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도 워크넷과 친해지기를 당부드린다. 진로에 알맞은 엑기스를 여기서 쑹쑹 담아가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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