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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이제 엄마 Oct 10. 2020

임신, 그 적정 시기는?

<<선배맘의 꿀팁!!>>




오늘은,

임신 시기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을 위하여,


'임신, 그 적정 시기는?"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


.



임신의 가장 적정 시기는,

여러분들이



'아이를 원하는 시기'



바로, 그 시기가

제일 적정한 시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간혹,

시댁에서 혹은 친정에서

'아이를 빨리 갖기를 바라신다.'며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보았는데요.


"왜, 그게 고민이죠?"


아이를 누가 낳나요?

아이를 누가 키울 건가요?

그 아이는, 누구의 아이인가요?


그럼, 그런 이유로

고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우리 부부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를 낳을

내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언제가 가장 좋겠니?'



그래도 답이 안 나오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래도 여전히 정확한

그 시기가 고민되는

분이 계시다면,



다음을 참고해 보세요!



.


.


.



첫째,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중요해요.



아직도,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라는

말을 믿고 계신 건 아니시죠?


물론, 아이는 알아서 잘 큽니다.

정말 알아서 잘 커요.

어쩌면, 육아에서도

제일 중요한 깨달음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는 것.'


그치만,

아이가 알아서 잘 크게 하기 위해선

알아서 잘 클 수 있는

'환경'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가 알아서 잘 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하구요.


환경을 우선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게요.


물리적, 경제적, 상황적



1. 물리적 환경입니다.


아이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입니다.

작은 원룸에서도 아이를

키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쉽지는 않을 거에요.


그러면 더 공간을 넓힐 것인지를

계획해 보세요.


물론, 아이를 키울 공간의

크기와 우리 가족의 행복은

절대 비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대

반비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내가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는지를 체크해보세요.



저희 부부는,

방 한 칸, 거실 한 칸에

부엌이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을 하였어요.

그곳에서 신혼 생활을 보냈죠.


하지만, 집을 넓힐 계획은

꾸준히 있었고,

운이 좋게도

결혼 몇달 후.

청약에 당첨되어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목돈이 필요했고,

그러다보니,

자의반 타의반으로

임신을 미루고 계획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는, 좀 더 넓은 공간에서

아이를 키우게 되니,

좀 더 육아에 힘이 나긴 하더라구요.




2. 경제적 환경입니다.


저는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였어요.

게다가 저녁 늦게까지

방과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육아를 하면서

병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직업으로 여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목돈을 만들기 위해선,

무조건, 아이를 낳기 전까지

일을 최대한으로 할 수밖에

없었어요.


육아를 시작하면,

당분간은 외벌이였고,

외벌이의 경제적 환경은,

뻔하겠더라구요.


저희는 결혼시에

그 무엇도, 그 어떤 것도

양가 부모님께

도움 받은 것이 일절 없었어요.


저희는 모든 것을

저희가 번 돈으로만

일궜답니다.


당장 목돈이 필요해도

기댈 곳이 하나 없었기에,

많지는 못하더라도

크게 부족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했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정말 밑천이라고만

할 수 있는,

'밑천'을 부지런히

일궜답니다.


'아, 이 정도면

외벌이로만 살아도

버틸 수는 있겠다.'


이 지점을 함께 상의해

정해놓았고,

열심히 달려갔어요.

임신은, 그 후였죠.



3. 상황적 환경입니다.


저는

프리랜서의 외길만 걷다보니,

직장에서의 생활이

어떤지를 잘 몰라요.


그런데 직장에서의

여러 상황으로

당장 임신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더라구요.


이런 직장 내에서의 환경.


 또, 내가

내 일을 어디까지 하고 싶은지,

내 인생의 계획은 무엇인지,

나의 상황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요. 아이를 낳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없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또 내가 정신적으로

피폐하지 않을 때가 좋지요.


그리고 아이를 낳을 경우,

육아를 함께 해 줄 사람이 있는지,

그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도움은,

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것이 좋아요!!



1. 충분한 주거 공간이 마련 되는 시기가 좋아요.


2.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을 시기가 좋아요.


3.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좋아요.




이 환경들을 먼저 따져본 후,

임신 시기를 정하는데

적극 참고하세요!




둘째,


'지금, 부부 관계의 문제'를 발견하고.

부부 두 분의 관계를

'지금' 돈독하게 다지신 후의 시기가

좋아요.



결혼을 하게 되면,

아내든 남편이든,

여러 멘붕들을 많이 겪게 돼요.


둘이 사랑해서 결혼한 건데,

결혼을 하고 나니,

둘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이런 부분에서

여러 충돌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많이 싸우세요.

내 의견을 많이 말하세요.

충분히 내 의견을 많이 말하면서

많이 싸우세요.


이때, 돌봐야되는

아가도 없으니,

얼마나 부부가 싸우기

좋은 환경이에요.



이외에,

이제 함께 살기 시작한 부부가

싸울 문제는 정말 많아요.


많이 싸우세요.



그리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세요.

아가가 없으니,

싸울 시간,

해결할 시간은

충분하답니다.


저희 역시도

신혼 기간에 이래저래

싸워봤는데요.


아이 없을 이때에

싸우기를 정말 잘했다 싶더라구요.


물론, 아이가 태어남으로 인해

새로운 문제가 또 생겼죠.

'육아'의 방식 때문에

더 많이 싸우기도,

서로 지쳐버리는 바람에

더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외에 싸움의

문제는 크게 없었어요.

서로 '어떤'부분에서 '예민'한지를

이미 충분히 겪어서 알거든요.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든 것이 동시에 왔다고

하더라구요.


시댁 갈등,

부부 갈등,

육아로 인한 갈등


진짜 저로서는

이런 분들이 어떻게

그 난관들을 극복해 가셨는지

존경스러울 정도에요.


저희는 육아 하나만으로

싸우는 것도

무진 힘들었는데요...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은,

'지금' 해결하세요.



출산 이후까지

끌고 가지 마세요.

또 새롭게 맞아들일

싸움은 많답니다.


그리고 아이 없는 신혼 기간의 싸움은,

돌아서면 또 불같은 사랑이 되기도

하잖아요?




셋째,



우리 둘 사이에 우리를 닮은

조막만한 아가가 있으면,

더이상 '심심하지 않겠다'고

느껴지는 시기



저는 3년의 동거 생활을 했음에도

신혼에는 또 다른 '설렘'이

있었어요.


그전에는, 예랑이를

어찌 말해야 될지 난감한

상황이 간혹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우편물을 대신 받고

사인을 요청하는데,

저를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더라구요.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동거인이요."라고

말하기가 ···.


근데, 결혼 후에는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었죠.

"와이프에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결혼식을 올린 후에도

저는 신랑과 둘이 노는 게

그렇게 재밌었어요.


신랑도 저랑 둘이 노는 걸

제일 재밌어 했구요.

그래서 늘 주말마다

전국 각지를

쏘다녔는데요.


그렇게 한 2년을 보내고나니,

슬슬 ··· 자가용 뒷자석에

꼬물꼬물한 아이가

한 명 타고 있음 좋겠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둘이 노는 건 시시해.

조막만한 아이가 한 명

우리 사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가 바로,

'이때다!' 싶더라구요.

둘이 엄청~ 재밌게 놀다보면

'심심할 때'가 어느 날 찾아와요.


그때,

앞으로는 깍두기가 한 명

껴서 같이 놀면 더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그때가 이제

새 생명이 부부 둘 사이에

끼어 들어올 틈이 생긴 게 아닐까요?







자, 이제 다시 한번

물어보자구요!



''나는 언제가 가장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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