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2022년 2월 8일
일주일에 영어 두 문장 일 년이면 104 문장과 캐나다 상황을 익히는 영어공부법
From CBC
완성된 문장: The federal government warns that (all) Canadians in Ukraine should leave while they still can.
뜻: 캐나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캐나다인들이 떠날 수 있을 때 떠나야 한다고 경고한다.
상황 설명: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뉴스 접해보셨죠? 이번 위기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자 이를 막고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는 러시아 간의 갈등 때문이다. 냉전 종식 이후 옛 소련이었던 동유럽 국가들이 미국과 유럽의 군사동맹체인 나토에 가입하자 러시아는 나토가 독일이 통일하는 과정에서 통일 독일 영토를 넘어선 확장을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해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위협을 가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임박했다고 보고 캐나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캐나다인들에 대해 러시아가 침공하면 교통, 전기, 의료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하고 있다.
단어와 표현:
(all) Canadians in Ukraine: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캐나다인. 헤드라인에서는 의미가 통하니 all 이 없지만 문맥상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캐나다인을 말한 것이라 본다.
leave: (장소)를 떠나다.
while: 접속사 ~때 또는 ~동안. while은 앞 절에 있으면 콤마(,)를 사용하고 뒷 절에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S(주어) + V(동사) while S + V라서 콤마가 없다. 그러나 만약에 While S + V, S + V처럼 콤마를 써야 한다. While은 앞 절과 뒷 절의 주어가 같으면 생략이 가능하다.
still: 아직. while they can leave 아직 떠날 수 있을 때
, : 여기서 쉼표는 문장의 순서가 바뀌었음을 암시. 완성된 문장에서 보듯이 주어는 the federal government 캐나다 정부/연방정부이지만 헤드라인에서는 중요한 메시지/핵심적 내용을 왼쪽에 먼저 쓴다.
federal government: 캐나다 정부/연방정부. 연방 정부 앞에 the는 의미가 통하니 생략된 것임.
같이 해볼까요?
While을 써서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나는 이를 닦으면서 BTS 노래를 듣는다.
I listen to BTS songs while brushing my teeth.
내가 말을 하는 동안 내 남자 친구는 끼어들었다.
While I was talking, my boyfriend interrupted me.
원래 뉴스가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지만 요새는 혹시라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진짜 전쟁이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많은 나라가 자국의 이익과 국내 상황의 반전을 위해서 과거에 했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한다든지 강대국들이 평화를 지킨다는 명분 아래 약소국들의 내정을 간섭하고 전쟁도 불사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격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자국에 가장 많이 살고 그다음은 러시아 그리고 세 번째로는 캐나다에 많이 산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에서 9번째로 큰 민족 단체입니다. 이번 사태에 캐나다가 우크라이나로 벌써 소규모 특수 부대 파견과 영국과 더불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와의 특수한 관계가 고려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나 미국의 정치적인 제스처일 뿐 결국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하고 한편으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나면 전쟁이 터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더 이상 핵이 없는 우크라이나가 군사력으로 세계 1.2위 하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 새우등 터지는 상황이 마음 아플 뿐입니다. 한 때는 핵을 보유했던 우크라이나가 못난 지도자들을 만나 이제는 자국의 영토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리고 그 국민들은 전쟁이 날까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하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그저 남의 일로만 보이지 않습니다. 인류가 더 이상 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