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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쑤야 Jun 10. 2021

재택근무

재택을 안할 때는어떻게 다녔지?

코로나 19 사태가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재택근무의 개념이 별로 없었고,

처음 이주일 정도 짧게 재택근무를 실행했을 때만 해도 풀 근무 같은 느낌보다는 

어색한 반차 같은 느낌이어서 점심때 잠도 자고, 근무보다는 짬짬이 딴짓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점점 시간이 지나니 업무 시간은 정말 업무를 하게 되는 것이 신기했다.


화면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보며 밝게 인사해야 할 것 같던 어색했던 화상 회의도 점차 익숙해지고

사람들과 목소리 만으로 대면하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



재택 하니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출퇴근 시간이 들지 않는다는 점인데,

출퇴근 거리 편도가 1시간 이상인 나에게는 이보다 좋은 건 없는 느낌이랄까?


보통 8시 출근 시간에 맞추어 6시쯤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 40분쯤에 대문을 열고 출발하던 때와는 달리, 7시 40분에 일어나서 가볍게 세수와 양치를 하고 7시 50분에 회사 시스템이 접속만 하면 되니 천국이 따로 없는 것 같았달까.


처음엔 재택근무를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이제는 재택이 끝나면 어떻게 매일 출근을 하지 싶은걸 보니 

세상은 계속 변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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