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1/3이 되기를 바란다
앞선 첫번째 글에서 보았듯이 삼분의일은 국내 가구시장의 독점적인 기형구조를 혁신하고자 하였다. 즉 경쟁사를 에** 혹은 템*로 잡고 있다.
경쟁사들의 매트리스와 비교하면 삼분의일의 매트리스 가격, 즉 69만원은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흔히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격이 저렴한 만큼 소비자는 의심을 먼저 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한 의구심을 없애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첫째, 고가의 제품과 질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소비자가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제조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상품의 질이다.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되어야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삼분의일 매트리스 구매 후기의 상품 만족도가 매우 높다.
둘째, 삼분의일이 시도하고자 했던 유통구조의 혁신과 삼분의일의 브랜드미션, 즉 ‘완벽한 수면경험 채우기’에 관한 일관된 메시지를 장기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제조업은 제품의 유무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으로 고객에게 어떠한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즉 제품의 새로운 개발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진 것이다.
아래는 삼분의일 네이버스토어의 고객 후기이다.
위와 같이 브랜드 이념을 고려해 상품을 구매했고 만족도도 매우 높다. 터무니없이 비싼 매트리스의 가격의 원인을 찾고, 소비자에게는 불필요한 그 과정들을 과감히 제거하여 좋은 품질의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였다. 그리고 구매 고객이 매우 만족했다면, 삼분의일의 충성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국 브랜드의 가치를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 삼분의일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다만, 매트리스와 같은 고관여 제품은 재구매 주기가 다른 상품에 비해 매우 길다.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인구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변화 특성상 늘어날 가능성보다 유지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 때문에 삼분의일이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있는 비지니스 확장이 필요해 보인다.
수면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공간’에 관한 ‘라이프스타일’로의 비지니스 확장이다.
현재 삼분의일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베개 제작에도 들어갔다. 위와 같은 수면 관련 소모품을 삼분의일이 자체 제작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더 나아가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무드등, 커튼 등과 같은 소품을 함께 판매하여 ‘수면 공간’에 대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해 주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1인가구, 1코노미 트렌드에 맞추어 인테리어와 관련하여 삼분의일이 제시하는 참된 인테리어 방법이 무엇인지 제시함과 동시에 이에 알맞은 소품들을 선별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단순히 SNS에 올리기 위하여 예쁘게 꾸며놓은 인테리어가 아니라, ‘수면공간의 최적화’를 위한 인테리어를 설계해주어 올바른 라이프스타일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