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네가 더 아픈 걸까, 그걸 보는 있는 내가 더 아픈 걸까
나의 짝꿍, 남편은 나를 처음 만났을 때
키 183cm에 57kg이었으니 우리 둘이 다니면 젓가락 커플이라고 놀림을 받고는 했다.
그런 남편이 요리를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하는 아내를 만나 살더니,
현재 72kg가 되었다. 정말 미스터리 하지 않은가.
그렇게 튼튼해지고도(?) 늘 여리여리 할 때처럼 하는 연중행사가 있으니
일 년에 한 번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코가 시리다"는 표현을 하면, 그 친구는 감기의 시작이다.
올 겨울, 아이 둘 다 소아과 한 번 안 가고
겨울을 이겨내서 너무 기특하고 감사했는데,
큰 아드님이 어제부터 코가 시리단다.
참, 우리가 반쪽이긴 한가보다
남편이 아프다고 하면, 아픈 사람보다 그걸 보고 있는 내가 더 마음이 아프다.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새벽 2시 반에도
아주 잘 자고 있는 남편
내일은 툭툭 털고 일어나 주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