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빠랑 똑같네!

딸을 사랑하는 나름의 방법, 객관화

by 스테이시

내가 어릴 때 싫어했던 내 모습이

딸에게서 똑같이 보일 때,

화가 난다.


아이는 내가 아닌데.

자꾸 어릴 적 나에게 화를 내는 나를 보고는 한다.


나도 누군가 선물 사준다고 하면

뭘 갖고 싶은지도 이야기 못할 정도로 수줍어했는데,


똑같이 그러고 있는

딸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어릴 적 내 모습이 투영되어서

딸에게 애꿎은 화를 내지 않기 위해


나는 종종 딸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한다.



"아빠랑 똑같네. 아빠 미니미다."

라고


실제 아빠 붕어빵이기도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닮은 녀석이니까, 더 잘해줘야지 하고 다짐하게 된다.


가끔 나에게 와서

"엄마, 여기 아빠 닮은 딸내미" 라며 자신을

사랑해 달라며 어필하는 녀석을 보면 정말 웃음이 터진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