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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린블루 Jul 27. 2024

24년 7월 3주차
위클리 미국 증시

목차

1. S&P500, Nasdaq COT 보고서결과

2. 주요 IB, 언론의 미국 6월 CPI 관련 코멘트

3. 트럼프 트레이딩이 시장 흐름을 바꾸고 있다.

4. 같이 보면 좋은 글


1. S&P500, Nasdaq COT 보고서결과

24년 7월 16일(화) 기준 전 세계 큰 손 연기금과 헤지펀드의 선물 포지션이 공개됐습니다.

S&P500

연기금

- 롱 13,225 증가 / 숏 11,706 감소 

헤지펀드

- 롱 23,382 증가 / 숏 51,361 증가

*코멘트

- 연기금은 지난 주에 이어서 롱 포지션을 늘렸습니다. 다만 비중은 1/2 수준으로 불확실한 미국 증시에 대해 조심스러워진 모습입니다. 반면 헤지펀드는 고점으로 보는 듯 합니다. 지난 주 30,016 숏 포지션 증가에 이어서 51,361 숏 포지션을 늘리면서 재차 시장 하방 압력에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 주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장세 속에 가장 많이 포지션을 들고 있는 사람은 다소 불안하겠죠. 연기금이 앞으로 어떻게 포지션을 변경할 지가 중요해지는 국면입니다.


Nasdaq 100

연기금

- 롱 465 증가 / 숏 793 감소 

헤지펀드

- 롱 1,434 감소 / 숏 5,038 감소 

*코멘트

- 연기금과 헤지펀드 둘 다 나스닥 지수에 대한 고점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중을 거의 늘리지 않고 홀딩 또는 포지션 축소를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 주요 IB, 언론의 미국 6월 CPI 관련 코멘트

▪️ BofA: 금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에게는 최상의 결과임. 주거비 부문의 상승세 둔화, 두 달 연속 Supercore(주거 제외 근원서비스) 부문 하락, 자동차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한 core goods 내림세 재개 등 세부내용 면에서도 질적으로 좋았음. 인플레이션이 2% 물가목표로 향해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연준의 확신이 높아질 것이며 정책금리 인하 개시에 청신호인 것은 분명. 다만, 주거비 부문의 개선은 지난달 뉴욕 및 인근지역의 예외적인 높은 상승률이 역전된 데 일부 기인하고 Supercore의 주요 하방 요인이었던 숙박료, 항공료의 큰 폭 하락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


▪️ Citi: Supercore 인플레이션의 두 달 연속 마이너스는 연준 입장에서 매우 환영할만한 일. 항공료 하락(-5.0%) 등 일부 과장 요인이 있긴 하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개선에 대한 확신을 더하기에는 충분함. 금리인하 개시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고용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은 가운데 美 경제는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임


▪️ JPMorgan: 오랫동안 기다려 온 주거비 인플레이션의 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가장 긍정적인 신호임. 인플레이션의 핵심 구성요소인 OER 및 rent가 지난 6개월 동안 0.4% 수준에서 이번에 0.3%로 하향된 것을 눈여겨 봐야함. 금일 예상보다 우호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동사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 전망을 11월에서 9월로 앞당김. 금일 발표는 파월 의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good news‘에 해당되며 9월을 시작으로 분기별 추가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


▪️ WSJ(Nick Timiraos): 연준의 9월 금리인하에 문이 열렸음. 연준 위원들이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를 감안한다면 더욱 확률이 높을 것임. 선행지표 둔화를 근거로 주거비 인플레이션도 결국 둔화될 것이라는 연준과 경제학자들의 주장이 점차 공식적인 숫자로 확인되고 있음. 아직 연준 위원들 사이에 금리인하에 대한 공개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기에 7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동 회의에서 9월 인하 개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지 여부가 조명 받을 것


▪️ UBS: 금일 인플레이션 수치는 계절조정에 따라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으나 인플레이션 구성요소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OER 상승률이 마침내 40bp 장벽을 허물고 팬데믹 이전 평균(27bp)에 근접한 수준인 28bp를 보였으며 움직임에 지속성이 강한 요인 특성상 인플레이션 추가 개선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


▪️ Capital Economics: 항공료와 숙박비 하락은 팬데믹 이후 여행 붐이 끝났음을 시사.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지표에서는 금일 CPI 예상치 하회에 크게 기여한 주거비 부문 인플레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CPI보다는 낮고 항공료와 의료서비스의 경우 PPI 기준을 사용하고 있어 내일 발표될 PPI 지표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 BNP Paribas: 연준의 9월 금리인하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다만 내년에 추가적인 큰 폭의 인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진전 이외에도 노동시장의 보다 강력한 둔화가 필요해 보임. 향후 연준 금리인하 기대 확대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 등으로 상쇄되며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


▪️ BMO: 근원 인플레이션율(MoM)은 ‘20.5월 가장 낮은 수치로서 금년 연초에 실망스러운 수치를 털어버리기에 충분. 향후 Powell 의장 발언은 dovish한 스탠스로 기울 것으로 보이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크게 높아짐


▪️ CIBC: 3개월 연율화 기준으로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전월 3.3%에서 2.1%으로 큰 폭 하락하였는데 이는 연초 3개월간 보였던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 신호를 완전히 불식시킬만한 호재로 사실상 연준 9월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위한 제반 여건이 완성


3. 트럼프 트레이딩이 시장 흐름을 바꾸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딩이 강화되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며 주요 주가 지수 차별화 시작

미일 공조에 의한 엔화 약세 진행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엔화 약세를 용인하기 어렵다고 언급  


엔화가치가 반등하며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5월 이후 처음으로 156엔대로 하락. 달러는 약세 흐름 지속


민간 의료보험 서비스 기업인 UnitedHealth는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 하나. 바이든 정부의 의료보험 정책이 공적 보험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이었던 반면, 트럼프는 민간보험 활성화를 추구하는 스탠스이기 때문


UnitedHealth는 미국의 대표 헬스케어 서비스 ETF인 IHF(비중: 23.0%)와 헬스케어 섹터 ETF인 XLV(비중: 8.5%)의 주요 구성 종목


한국 증시 상장 ETF 중에서는 ‘KODEX 미국S&P500 헬스케어 ETF’가 7.6%의 비중을 포트폴리오에 편입


한편 의약품에 대해서는 트럼프 역시 가격 안정을 추구하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상황. 규제와 관련된 부담감 지속.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도 대선 모멘텀 차별화 반영 확인. 바이오테크는 AI산업의 영역확장과 금리하락의 수혜 기대 가능 섹터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 업종 중 하나인 은행업 ETF 주가 추이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주주환원 정책(배당, 자사주매입) 모멘텀까지 더해진 대형은행(KBWB), 국채금리 Bull-Steepening 과정에서 펀더멘털 개선 기대가 가장 크게 부각된 지역은행(K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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