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때문에 살지?

'뇌과학 이론으로 이해하는 인생 시리즈' [Why편]

by 작가미상

머리 속에서 추상적 느낌과 개념을 인지하고, 이해하기 시작할 때쯤 불현 듯 한 가지 물음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는 청소년기, 누군가는 청년기, 또 다른 누군가는 장년, 노년기에 이와 같은 질문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왜 사는 거지?


세상에 이것보다 우리에게 막막함을 안겨주는 질문은 없을 겁니다. 처음에 이 질문이 저를 얼마나 고생시킬 지 몰랐습니다. 그 뒤로 3년이나 저를 쫒아다니더군요.


그러나 3년 동안 수 없이 보낸 고뇌의 낮과 밤은 한 가지 희망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 희망은 '인간은 평생에 걸쳐 4가지 단계로 발달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깨달음의 바탕에는 1가지 이론과 1권의 책이 있었습니다. 1가지 이론은 제 글의 핵심이 되는 4MAT라는 뇌과학 이론이고, 이에 대한 내용은 [개요편] 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권의 책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입니다. 이 책은 30년 동안 인간발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책을 접하기 전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구체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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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인간은 평생에 걸쳐 4가지 단계로 발달한다. 그리고 첫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첫 번째 단계인 Why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Why를 질문으로 표현하면 '우리는 왜 사는가?'가 되며, 키워드로 표현하면 '삶의 목적'이 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삶의 목적'에 대한 설명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대신할 수 있겠죠.


우선 목적이라는 단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목표와 목적을 혼용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그리고 구분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그러나 인생과 관련된 의미에서 만큼은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목표로 삼는 것을 꼽아보면, 그 성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나는 OO대학교에 들어갈꺼야",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어", "연봉은 이 만큼 받았으면 좋겠어"


이 밖에 많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단기적이고, 개인적이며,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노력, 운 여하에 따라 목표를 성취할 수도 있죠.


그러나 목적은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목적은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키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목표보다 장기적이며, 사회지향적이고, 평생에 걸쳐 성취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나의 재능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 등 입니다.


쉽게 정의하면, 목적은 나는 "어떠한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죠.

그렇다면 왜 목적이 '굳이' 필요할까요? 그 이유는 지속가능한 동기획득에 있습니다. 사실 목표는 현실에서 충분히 성취할 수 있는 것들이고, 성취하는 순간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목적이 존재하지 않으면, 단기적인 목표와 동기는 방향을 잃고 힘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목적은 목표보다 포괄적이고 큰 상위 개념으로써, 개인의 만족을 포함할 뿐더러 타인의 만족까지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나혼자 추운 날 따뜻한 음료를 누리는 것보다, 옆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과 함께 나눠 마실 때, 그리고 감사를 건네받을 때 우리는 왜인지 모를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낄겁니다.


다음 글에서는 목적을 의식할 수 있게 되는 계기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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