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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수 Aug 16. 2023

여름 끝.

문래동 가서 빵을 사려고 도림천을 따라 걷다가 왜가리 여섯 마리를 한눈에 만났다. 띄엄띄엄 홀로 도도한 품종인 줄 알았다만, 특별 회동인가? 태풍이 지나고도 바람이 미지근해서 산책 맛이 덜한데 여름 전쟁 끝을 선언하면 더 좋겠다. 그나저나 진짜 전쟁 끝낸 오펜하이머도 봐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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