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꾸는 날들

by 이용수

하느님이 보우하사,

봄 하늘이

죽 먹을 입만

노래를

흘려보낸다

머리야, 열려라

투표 나온 국민 여러분을 비롯하여

태초에

꽝 소리 함께 들은 동무들

반질반질한 혀를 내밀어

태양을 감아 먹어 버린다

벌건 대낮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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