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골목

by 별하


<그때 그 골목>


사계절이 다녀간 골목이에요
여름엔 자전거가 달렸고
가을엔 낙엽이 쌓였고
겨울엔 눈꽃이 하얗게 피어났죠

근데 봄이 오면
당신 생각이 나요
그 골목 끝에서
손 흔들던 모습이
자꾸 떠오르거든요

지금은 그 길을 돌아서지만
기억은 늘,
그곳을 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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