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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가체프 Jan 12. 2022

브런치 작가 예가체프를 소개합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 과정의 기록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의미있지만
간직하고 있던 꿈에 대한 도전은
더욱 그러하다.

'작가'라는 타이틀과
'브런치'를 향한 도전이 나에게는 그랬다.



브런치 알림



브런치 작가 신청 과정에 대한 기록을 이곳 '브런치'에는 남기지 않았다니...


새로운 도전을 향한 설렘과 두려움, 기쁨 그리고 쓰고자 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작가 신청 과정을 기록해 본다.








작가 신청 과정은 작가 소개 - 활동계획 - 심사 글 첨부의 순서로 이어진다.


브런치 작가 신청




01 작가 소개

완벽한 태교부터 육아서 독파는 물론 아동심리상담사, 가베지도사 등 유아교육 관련 자격증까지 하고 싶은 일은 계획한 대로 이루어가는 6년 차 육아맘입니다. 둘째 아이도 계획한 대로 가지게 될 줄 알았지만 임신과 출산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었어요!! 첫 아이 출산 후 겪게 된

두 번의 유산으로 인해 공허해진 삶과 떠난 아이의 빈자리를 나로 채워가는 여정 중에 있습니다. 그 누구도 위로해 줄 수 없는 유산의 아픔을 스스로 위로하고 상처와 공존하며 잘 살기 위해 "브런치"라는 공간에 글을 쓰고 싶습니다.



여기서 잠깐 TMI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두 번째 유산을 한 게 딱 작년 이맘때이다 ㅠㅠ

(2021년 6월 14일 기준)




02 브런치 활동계획

충분히 아파하고 치유할 시간 없이 묻어두기만 했던 씁쓸한 유산의 기억을 조금씩 꺼내어 보고자 합니다. 유산 이후,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아이로만 채워가려고 했던 행복이 아닌 나를 찾아가면서, 나로 채워가면서 아직은 아프지만 행복한 여정도 기록해 봅니다. 그리고 겨우 5살에 엄마와 아픔을 공유하게 된 딸아이와의 일상 또한 글로 남기려 합니다.

- 그날 아침, 버스가 떠나고 나만 홀로 남겨진 이유

- 엄마도 기저귀가 사고 싶다.

- 한 줄이 된 두 줄

- 육아 6년 차 그녀는 왜 올해 인생 최저 몸무게가 되었을까?




별다른 이력과 온라인 매체 기고글, 출간 책은 없어서 그 부분은 패스하고 '작가의 서랍'에 저장해 둔 글

2편을 첨부하고 드디어 작가 신청 클릭!!


02화 나만 빼고 다 둘째가 있다. (brunch.co.kr)

03화 한 줄이 된 두 줄 (brunch.co.kr)




6월 14일 작가 신청 / 6월 16일 합격 메일




브런치 심사 글을 쓰면서, 내 안의 아픔을 드러내면서 힐링하면서도 또 작아지는 나를 발견했고, 작가가 되고 싶다더니, 꿈이라더니 글을 너무 못 쓰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작가의 명함 5기 동기들과 기쁨을 나누면서 브런치에서 온 알림 메시지를 읽고 또 읽으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다시 업업시켰다.

사실 브런치 합격의 기준은 참 모호하다. 그래서 다들 운에 맡긴다고 하나보다.

어쨌든 나는 한 번만에 합격했다.





여기서 또 TMI

브런치 작가명은 블로그 닉네임과 같이 '핑크코알라'로 하려다가 '예가체프'로 바꾸었다. 사실 '예가체프'라는 작가명은 2021년 드림보드를 만들 때부터 정해두긴 한 건데 막상 또 블로그와 다르게 하려고 하니 온라인 세상에게 각인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고민을 하다 그래도 블로그는 조금 가볍고 재미난 글, 브런치는 조금 무게감 있는 글을 쓰고 싶어서 바꾸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 예가체프 ♡

산미가 강하고 오렌지 꽃향이 나는...

무게감 있고 우울한 이야기가 아무래도 초반에 많이 쓰여질 듯 하지만 단순히 씁쓸한 맛은 아니다.

커피처럼 쌉싸름함 그 속에 달콤함, 예가체프처럼 독특한 산미와 사랑스러운 향기가 있는 그런 글을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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