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남인도, 힌두 사원과 성당과 교회의 공존-해찰 퇴직자의 세계 여행
삼억 삼천 신의 나라,
그 가운데
예수의 제자 도마가 선교하러 오다니
그 십자가가 첸나이 하늘에 오늘까지 꿋꿋하다.
로마 성베드로 성당과
스페인 갈리시아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성당은
예정된 자리,
남인도 첸나이 토마스 대성당은
신들의 세계에 또 다른 신으로 들어섰다.
성모 마리아는 인도의 꽃 줄로 축복받고
성당 뒤편 지하 도마 무덤에서는
오늘 아이가 부모 품에 안겨 세례를 받는다.
건물처럼 하얗게
형형색색의 신들을 하얗게
도마의 성당은 오늘도 인도를 색칠한다.
침대열차의 하얀 시트처럼
열대의 태양 아래 더 눈부신 흰색으로
신의 나라에
성 도마는 하나의 빛으로 물감을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