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아이도 있는데...
큰일인데 하는 생각과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수시로 교차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예술가를 꿈꿉니다.
저는 변했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내가 바뀐 것인지 내가 바뀌었기 때문에 탐하던 것들에 대해 전혀 다른 기준을 가지게 된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추적해 봐도 미꾸라지처럼 그 해답이 빠져나가고 맙니다.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선호를 먼저 만들고 그를 뒷 바침 하는 증거들을 수집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인간으로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경이로운 감정들 속에서 살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가진 것을 나누며 삶에 숨겨진 비의 같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살고 싶어요.
꼭 그렇게 할 겁니다.
하루 한 작품, 일주일에 한 작품, 한 달에 한 작품 씩 만들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그렇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