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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Jun 17. 2024

네 김치예요 감사드립니다,내가담근 파김치 동생네챙겨주기

멀리 경상남도에 살고 있는 여동생네에 챙겨서 보내준 파김치

띠리링! 전화벨이 울렸다
네 안녕하세요 여기 우체국태배인데요
여기 공동 현관문 비번 알 수 있을까요

앗 제가 지금 열어드릴게요

라며 1층(1.5층) 우리 집 현관문을 열고
계단 몇 개를 더 걸어 내려가서
공동 현관문을 열어드렸다

이거 한 개 보내시는 거죠

네에

김치예요

네에 알겠습니다

네에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금요일 우체국 택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동생네에 파김치를 보내기 위해서 방문택배

예약을 했다


우체국까지 들고 가서 택배 접수는 하기에

우체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만 택배 보낼 아이스박스와

김치를 들고 가기에는 내게는 조금 버겁게 느껴졌다 물론 마을버스나 버스를 타고 가면

조금 더 수월하겠지만 우체국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기사님이 내려주는 게 아니니말이다


6월 17일 월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5시 사이에

방문해서 가지고 가신다고 하셨다


난 오늘 오전 11시까지 치과에 진료 예약이 되어

있어서 아침에 마음이 이것저것 하느라 분주했다


아이들 모두 등교하고

나는 여동생네에 보내줄

지난번에 담궈서 잘 숙성된 파김치를 챙겨서

정성 가득 담았다 겨우 3 봉지에 조금씩 담아서

챙기는데도 집중하며 김치국물 새지 않겠지

또 걱정스럽기도 하면서 입맛에 잘 맞아야

할 텐데 싶으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잘 포장을 했다


지난번에 구입한 택배 받았던 것 아이스박스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해 놓았더니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혹시 모르니 생수 얼린 것도

냉동실에서 한병 찾아서 얼른 포장 박스에 넣었다

아이스팩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려고 몇 개

냉동실에 보관해 놓았던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급한 마음에 찾으려고 하니 도무지 보이지가 않았다


박스테이프로 단단히 잘 포장해서

집 앞에 이렇게 내놓으면 된다

우체국탁배라고 쓰고 수량도 써야 한다

난 비대면으로 방문택배 신청했더니 500원

할인까지 해주셨다


방문택배 수거해주시고 한 두 시간 후에 이렇게 자동 결제가되었다/비대면 방문택배 500원 할인됨

하얀 열무김치도 보낼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일단 파김치만 보내주었다 여동생이 파김치를

좋아한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더 넉넉하게 담궈서

더 든든하게 많이 챙겨서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챙겨주는 마음이 이렇게나 뿌듯

할 수 있다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지난 주말에 삼겹살에 파김치 볶아서 먹었는데

아이들이 파김치도 맛있다며 엄청 잘 먹었다

다음번에는 파김치 더 맛있게 담궈봐야지~^^



그나저나 오늘 오전에 치과에

다녀와서 3시간만에 챙겨먹은 나의 아점


상추 넣고 열무김치 넣고

고추장 참기름 넣고 깨소금 뿌려서 쓱쓱 비벼서

먹은 열무김치 비빔밥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엄마 나도 먹을래
알았어 같이먹자

하교하고 집에 온 막내아이랑
쓱쓱 비벼서 냠냠냠
우와 너무 맛있다

들러주시고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날 되시기를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파김치

#요리에세이

#일상에세이

#우체국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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