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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Dec 12. 2024

겨울 아침 일찍 일어나기 너무 졸립다 오늘은 뭐해먹지

겨울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늦잠을 자고 싶어

새벽에 기온이 많이 떨어진 듯싶어서 잠에서 깼다가 보일러를 1도 올렸다 금세 방바닥이 따스워졌다 다시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새벽 5시 50분이 다 되어간다 으 일어나기 싫다

 오늘 아침은 뭐해먹지 어제는 쌈채소에 두 끼를 해결했다 저녁에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불고기용 남편이 사다 놓은 것 있어서 그것 양념 재워서 후다닥 고추장불고기를 만들었다 설탕, 다진 마늘, 고추장, 간장, 미림, 참치액젓, 후춧가루 넣고 사과한 개 갈아서 넣었다 대파 양파 썰어서 고추장불고기를 볶아서 먹었다 다들 어찌나 잘 먹던지 고기 냄새도 안 나서 좋았다 쌈채소에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다 다들 밥 두 그릇 순삭

워크온 앱에 나의 수면 시간이 체크되었다 작년에 아이들 초등학교 함께 걷기 챌린지 하면서 시작했던 워크온~ 소소하게 달성해서 아이들 손목시계와 돗자리를 선물받았다
어제 점심 쌈채소에 오징어볶음/누룽지/양배추사과샐러드/된장

춥다 춥다 일어나기 싫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아침밥도 안 먹고 출근하면 남편 배고파서 일할 때 힘들겠지 얼른 일어나서 참기름 바르고 맛소금 뿌려서 김 구워야겠다 어제 먹고 어중간하게 남은 찬밥이 너무 맛없어 보인다 얼른 쌀을 씻어서 밥을 안치고 냉동실에 있던 파래김을 꺼내 들었다 대충 10장 정도 집어 들었다  참기름을 먼저 바르고 맛소금 뿌리고 켜켜이 켜켜이 바른 다음 후라이팬을 은근하게 달군다음 김을 구워내었다

"엄마 나 일어났어"~~~ 아빠 아침밥 먹을 때쯤 초5 둘째랑 초3 막내 아이가 일어났다 아빠 아침밥 먹고 있는데 막내 아이도 함께 먹더니 둘째 아이도 아침밥을 먹었다 김구이에 시금치나물 꺼내고 총각무김치를 꺼내서 아침밥을 챙겨주었다

아빠 출근한 다음 중1 첫째 아이도 일어났다 오늘 기말고사 시험 보는 첫째 아이는 엄청 예민하다 얼른 밥 먹어라니까 조금 있다가 자기가 먹고 싶을 때 먹겠단다 뭐 아무튼 우리 집 중1 첫째 아이도 김구이에 밥 한 그릇 뚝딱 먹고 등교를 했다



남편은 아침 7시에 회사 출근하고 아이들도 일찍 등교를 했다



어중간하게 남아있는 파래김을 모두 꺼냈다 참기름 바르고 맛소금을 뿌리고 이것들도 모두 구워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0장짜리 김 구입했던 건데 지난번에 김 7~8장 구워서 간장소스에 찍어서 밥 먹고 나머지 남아있던 김들 오늘 다 참기름 바르고 맛소금 뿌려서 구워내었다

켜켜이 켜껴이 참기름 바르고 맛소금 뿌려주기/후라이팬 달궈서 구워내기만 하면된다



그 많던 김들 모두 다 구웠다 김 구울 때는 꼭 주방 환풍기 켜야 한다 주방 창문도 활짝 열고 다른 곳 방 창문도 열어주어야 김구이 냄새가 잘 빠진다 아이들 등교할 때 보니 우리 집 현관 앞 계단에 우리 집 김구이 냄새로 ㅋㅋㅋ 계단 창문도 열어서 환기시켜 주었다

달궈진 후라이팬에 김 구워주기

드디어 김 다 구웠네

먹기 좋게 주방 가위로 잘라서 위생팩에 담아서 밀봉한 다음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된다

김구이에 행복한 아침식사 시간 너무나 감사하다

#김구이 #집밥 #요리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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