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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Jan 22. 2022

냉장고 파먹기 생선구이

오늘 점심메뉴는 생선구이~~~

오랜만에 맘먹고 냉동실 정리 정돈하기

마음먹지 않으면 절대로 행동이 따르지 않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15~20분 정도 시간 투자해서 간단히 냉동실 정리를 했어요


사실 생선 구이가 먹고 싶었거든요

냉동실 안에 지난 추석 때쯤 남편이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받아왔던 수산물 세트


다 먹지 못한 생선들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대충 들쳐보아도 도무지 보이지가 안았어요


그래서 고무장갑 끼고 커다란 양푼 가져다 놓고

다 꺼내고 구석구석 찾아보았어요


맨 위칸 어딘가에서 발견한 맛있는 생선들 오븐 레인지에 구워서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병어 우럭 굴비

중간에 껴있는 우럭 한 마리는

남편이 지난가을쯤 어느 날

낚시로 잡아왔던 거예요~~~


병어 굴비 우럭

이렇게 생선들 미림 살짝 뿌려

오븐레인지에 구워서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엄마 생선에 가시 잘 발라낸 거지?
라며 둘째 아이가 물어봅니다

응 그럼 잘 발라냈지

아주 맛있네~~~
라며 아이가 좋아합니다



다들 맛있게 잘 먹어서 너무 좋아요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보는 생선구이라서

그런지 정말 꿀 맛나더라고요

민어 삼치 자반고등어

나머지 생선들은 찾기 쉽게 칸칸에 정리해서

넣어 놓았어요

이렇게 생선이 한가득 냉동실에 쌓여 있는데

생선 사 먹을까? 하며.......... 고민했다니.........



지난가을에 가좌시장에서 남편이 한가득 사 와서 냄비에 한솥 쪄서 먹었던 꽃게들


몇 마리(4마리) 남은 거 검은 봉지 속에

있는 거 발견했어요


보관할 때는 금방 해서 먹을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보관하는데 며칠 지나고 나면 기억도 없고 계절이 바뀌고 나서야 생각이 나다니 정말 반성합니다


저녁에는 주꾸미 데쳐서 초장 넣고 상추 깻잎 송송

썰어 넣고 참기름 휘리릭~~~

주꾸미 비빔밥 해서 먹으려고

두 봉지 냉장실에 해동시켰어요





냉동실 정리한 게 이 정도라니 후들후들

냉동실에 얼려 놓은 생수는 남편이 자기 낚시 갈때 가지고 다닌다고 버리지 말라고 하니 버릴수가 없어요

그러고 보니 요즘


저희 집 냉장실도 엉망이더라고요.

주말 동안 정리 정돈하고

비워내기 해봐야겠습니다


모든 분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냉장고파먹기

#생선구이

#주말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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