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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May 24. 2022

봄봄봄 봄이 왔어요

유난히 봄꽃들이 아름다웠던 올해 봄 어느새 여름이 코앞이라니

2022년 4월의 봄

동네 길가에 예쁘게 피어서 지나올 때마다

미소 지으며 반겨주던 예쁜 개나리꽃나무

초등학교 1학년 막내 아이

학교 하교하고 집에 오는 길에 들러서

개나리 꽃구경

2022년 4월의 봄

"엄마 나 개나리꽃 뜯어다가 내일 우리 선생님

가져다가 드릴래" "응 그래 조금만 뜯어야 돼

다른 사람들도 개나리꽃 봐야 하니깐"

"응 알았어"~~~~~~ 그렇게 조금씩 뜯은

개나리꽃을 봄 잠바 주머니에 넣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꺼내어 보더니 실망하는 아이의 목소리

히잉 뭐야 꽃이 다 시들어지고 이상해졌잖아

정말 꽃이 이상해져 있었다

그렇게 담임선생님께 선물해 주고 싶다던

개나리 꽃은 아이의 담임선생님께

선물해드릴 수가 없었다


2022년 4월의 봄

어느새 한송이 두 송이 피어 나오던 벚꽃들

아이들 등하교 길에 마주칠 때마다

그 설렘과 감동 그리고 많은 기쁨이 함께

나의 마음속에 살포시 다가왔다

2022년 4월의 봄

동네 농장 한편에 매화나무 예쁜 꽃들도

눈송이처럼 아름답게 피어 나왔다

한참 코로나로 자가격리를 하던 시간을

잘 지내고 정말 얼마 만에 밖에 나와보았던가

그때 딱 마주친 동네 예쁜 매화나무 보며

마음이 뭉클했다

그냥 내가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게 감사하고 또 너무나 감사했다


막내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내손을 붙잡아 끌며 엄마 있잖아 나 완전

예쁜 거 발견했어 비밀이야!


라며 달려간 곳은

바로 이곳 집 옆에 농장 매화나무 꽃을 보더니

눈송이처럼 너무너무 예쁘다며

꼭 눈송이가 날리는 것 같아 너무너무 예뻐

라며 세상 행복한 목소리로 즐거워합니다


막내 아이는 봄꽃을 볼 때마다 담임선생님께

가져다 드리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답니다

ㅎㅎ 예쁜 봄꽃은 그냥 바라보는 것 만으로 하자~~~

너의 선생님을 향한  예쁜 마음 그거 하나면 돼

알았지^^

아이들 등하교 길가에 예쁘게 피어난 벚꽃들

지나다닐 때마다 벚꽃 마주칠 때마다

감동 그 자체였다 정말 고마워 아름다운 벚꽃나무들아

ㅎㅎ 집 앞에 문화센터 앞에도 멋지고 아름다운

벚꽃나무들이 만발을 했다

아이는 자기 점프하는 거 찍어 달라며

신이 났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



2022년 4월 봄날의 추억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끄적끄적

#일상 #추억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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