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곗거리를 없애라.
습관을 만드는 방법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절반 정도 한다. 숨이 차도록 운동하는 일은 여러모로 좋다. 체중은 줄어들고, 생각은 맑아지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운동이 더 좋아졌는데, 바로 글감이 가끔씩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로 자주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운동은 홈트레이닝을 한다. 유튜브에는 무척 좋은 선생님들이 즐비하다. 거기다 무료로 스트레칭부터 부위별 근육을 만들어 주는 노하우까지 알려주신다. 홈트레이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핑곗거리를 없애기 위해서다.
우린 늘 핑곗거리를 찾는다. 겨울에는 춥고 눈이 온다는 핑계, 여름에는 비 온다 덥다는 핑계를. 찾기 시작하면 핑계는 한도 끝도 없다. 거기다 그럴 때면 왜 그렇게 창의적인지 알 수 없다(글 쓸 때 그 정도로 창의적이길 바랄 정도다).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된 건 핑계를 모두 제거했기 때문이다. 홈트레이닝을 거기에 딱이었다. 집에서 하니 춥고 더움은 상관없다.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이 또한 핑곗거리가 되지 않는다. 시간이 되면 재깍 해야 한다.
선생님도 늘 나를 위해 대기 중이다. 유튜브에서 웃으시며 나를 맞이한다. 클릭 한 번이면 충분하다. 운동기구도 필요하지 않다.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몸뿐이다. 그렇게 핑곗거리가 없으니 그냥 하게 된다. 반복되니 습관이 되었다.
좋은 습관은 핑곗거리를 없애는 것부터 시작된다.
핑곗거리를 없애라.
탐나는 습관이 있다. 매일 글쓰기, 매일 운동하기, 매일 영어 공부하기.. 이 습관들은 나를 무척 멋진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다. 하지만, 습관을 만드는 일은 어렵다. 왜냐하면 핑곗거리 덕분이다. 운동에서 얻은 교훈을 밑천 삼고 싶다.
"모든 핑곗거리를 찾아 제거하자. 간단한 방법으로 시작하자!"
글을 쓰지 않는 핑계는 무엇인지, 영어 공부를 가로막는 핑계는 무엇인지. 핑곗거리를 곰곰 생각하게 된다. 우선 핑곗거리를 알아야 없앨 수 있다. 무척 창의적으로 찾아내는 핑계에 창의적인 답을 찾아내길 반복한다. 핑계라는 녀석은 내 주위를 어슬렁 거리며, 내가 만든 습관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그때마다 단단한 마음으로 핑계를 제거해야 한다.
하나씩 핑계를 제거해 나가면, 나에게는 어느새 좋은 습관이 곁에 자리하고 있을 테다. 만들어진 습관을 부시기 위해 오는 핑계를 하나씩 쳐낸다면, 오래도록 나와 함께 할 것이다.
오늘도 나는 핑곗거리를 찾고, 없앤다. 그렇게 조금은 더 성장한 내가 된다.
한 줄 요약: 핑곗거리를 찾고 없애라. 그럼 너에게 좋은 습관이 올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