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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 Oct 22. 2023

11. 당신은, 내 질문에 답해주었나요?

이제 도착했다. 여행을 시작할 시간이다.

한 달간의 배낭여행.

준비하고, 계획하고, 출발해서 첫 도착지인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여행을 결심하고

한 달 이상 아니 두 달도 더 걸려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아니

명확히는

몇 년을 마음속으로 준비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출발과정을 함께하며,

수없이 던진 질문들.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여행을 인생에 비유하기도 한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대체로 즐거우나

힘든 일들도 있다.


나는 이제 출발했고, 

즐겁게 여행했으며,

배낭여행에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아직 어딘가를 여행 중이다.




인생에 대한 질문인지

여행에 대한 질문인지.


당신께 수없이 던졌던 나의 질문들.


당신은 

대답해 주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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