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1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넷플릭스 구독했는데 볼 게 없죠? 지금도 여러분의 구독료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네마피아에서 여러분을 위해 가이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간엔 2020년 12월 넷플릭스 신작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키노라이츠 편집장 영화 읽어주는 남자가 기대하는 신작 리스트! 지금, 시작합니다.
<맹크>
12월 4일 공개
영화 좀 봤다는 분이라면 <시민 케인>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국 영화 연구소가 뽑은 100대 영화에서 1위에 오른 영화인데요. 이 영화를 연출, 제작, 각본, 주연을 맡은 오손 웰스는 당시 만 25세였죠. <맹크>는 <시민 케인>을 썼던 또 한 사람 ‘허먼 J. 맹크위츠’가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을 통해, 당시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맹크>는 꿈의 공장 할리우드의 민낯과 MGM 등의 스튜디오를 담은 영화학도들에게는 보물 같은 영화로 <시민 케인>에 얽힌 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의 흑백 영화로 1930년대 영화사를 밀도 있게 보여주죠. ‘게리 올드만’의 익살스러운 대사가 만들어 내는 신들린 연기, 고전기 배우를 완벽히 소화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가 돋보이는 걸작으로 내년 아카데미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12월 4일 공개되었고, 키노라이츠 지수는 93.7%를 기록 중이네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12월 18일 공개 예정
2020년, 영화 팬들에게 가장 슬펐던 뉴스 중 하나는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의 영화가 끝난 건 아닌데요. 미국 최초의 흑인 블루스 여가수로 ‘블루스의 어머니’라 불리는‘마 레이니’의 이야기를 담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에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퓰리쳐 상을 두 번 받은 ‘오거스트 윌슨’의 연극을 각색한 작품으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이 있는 ‘비올라 데이비스’가 시대를 개척한 뮤지션 ‘마 레이니’를 연기했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블루스의 힘, 사회적 편견을 거부하는 예술가를 향한 찬사를 볼 수 있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는 1920년대 시카고를 재현한 미장센과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채드윅 보스만’의 뜨거운 연기가 빛나고 있어 그의 부재에 슬펐던 영화팬들에겐 올 연말 최고의 선물이 될 작품입니다. 그는 그렇게 필름 속에서 영원히 숨 쉬고 있을 것 같네요.
<미드나이트 스카이>
12월 23일 공개
언젠가부터 겨울이면 우주 영화가 찾아왔는데요. 올해는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알 수 없는 재난으로 종말이 다가온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가 우주에서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우주비행사와 교신에 성공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요. 교신 없이 지구에 착륙을 시도하면 우주 비행사들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가 목숨을 걸고 지구의 종말을 알리려고 합니다.
<그래비티>에서 우주로 나간 적 있던 ‘조지 클루니’가 북극에 남겨진 노쇠한 과학자를 연기했고, 이 영화를 연출하기까지 했습니다. 21세기 최고의 스타워즈 영화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주연을 맡은 ‘펠리시티 존스’가 이 우주 이야기에서도 활약하죠.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가 원작으로 북극과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 속에 남겨진 두 사람을 통해 삶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12월 2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