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모두는
흙길을 걸으며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아무도
꽃길을 걸으면
흙길을 기억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꽃길로 착각하고
티끌 터는 걸 모른다.
아무나
인생이 흙길도 걷는 것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가끔씩 떨쳐 버려야
인생길이 추하지 않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