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누구에게나 보여주는 태양
한 겨울 밝아오는 여명
언 발 동동거리는 해바라기에게
내일을 여는 행복한 희망
콘크리트 북향 처마 밑
허리 굽힌 앙상한 나무에게
오늘을 버티는 간절함
뭄바이 특급호텔 아래 천변
무너져 내린 움막의 천민에게
어젯밤 한기 녹이는 나른함
태양은 무심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