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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 성 룡
섬바위 유유히 휘돌아
수천 년 풍파를 품에 안고
금강이 무심하게 흐른다.
문득 낮잠에서 깨어보니
세월 따라 가는 봄에 매달리는
철없는 마음이 안쓰럽다.
어느덧 폭풍의 여름 함께 건너
석양으로 그늘진 손조차도
여전히 예뻐 보이는 동반자
강물 따라 흘러가는 세월
애써 외면하고 청춘에 매달린
오히려 철없는 마음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