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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룡 May 02. 2024

자연 Ⅱ

    자연 



                     이 성 룡


자연은

0 아니면 1의 단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디지탈이 아니다.


자연은

0 그리고 1의 상대적 관계로

멈춤 없이 변화하는

아날로그이다.


삶은 이거다라고 

명확하게 규정하는

디지탈이 아니다.


삶은 흐르는 강물처럼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아날로그이다. 


아날로그는

0도 아니고 1도 아닌 

서로가 끊임없이 뒤섞여

새로움을 창조하는

카오스이다.


자연은

균형이 깨질 때

태풍의 카오스가 되고

조화를 이룰 때

평화의 카오스를 이룬다.


삶은 

이(理)와 기(氣)의 카오스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매순간 선택하는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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