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세월은 변수가 아니다.
늘릴 수도, 줄일 수도
되돌릴 수도 없다.
나의 희노애락
어제, 오늘 따위 상관없이
불쑥 내일이 온다.
벌어진 일은
추억으로 묻고
일어날 일에
욕심 더하지 말고
솟아나오는 일을
겸허하게 즐기는 것이
세월과 포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