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소작농의 굵은 눈물 같은
발전소 송수관 바라보며
구절제 휘감아 오르면
소담스러운 벚꽃이
화사한 미소로 반긴다.
오래된 솔향기 가득한
양지바른 언덕위에
부모님이 쉬고 계시는 곳
키 큰 소나무 손짓하면
구절제에 산들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