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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 스프링 Apr 09. 2024

자기 계발하는 진짜 이유

초등맘! 아이보다 나에게 집중하기

벚꽃이 눈부시다. 햇살의 온기가 딱 적당하다. 처음으로 충만하다는 단어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순간.

감사가 중요한 건 알았지만 그 의미가 절로 느껴지는 날이다.


언젠가 눈부신 햇살이 아까워 집안에 햇볕을 들인다는 표현이 참 와닿았는데. 등교전쟁을 끝내고 햇살이 내리쬐는 벤치에 잠시 앉았다. 봄을 만끽하는 사이 머릿속에 이번 연재글의 주제가 떠올랐다.


<자기 계발을 하는 진짜 이유>
진짜 왜 하지?



이상하리만큼 자기 계발서가 재미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여전히 현재 진행 중. 물론 에세이도 소설도 흥미롭다. 하지만 부동의 1위는 역시 자기 계발서!

굳이 MBTI를 따지자면 T가 맞는 것 같고 실용적인 성격 탓에 그런가 싶기도 한 자기 계발의 즐거움.


처음에는 그냥 잘 살고 싶었다.

자기 계발의 필수 3 총사인 미라클모닝/독서/운동을 하는 것이 하루의 목표. 성공한 사람들이 다 좋다고 하니 일단은 시작!

처음에는 피곤하고 귀찮고 뭐가 좋은지 싶은 의문의 날 들. 이렇게 실패할 거면 때려치우자 싶은 날도 많았다. 그래도 그냥 하고 또 하고… 그냥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본질적인 생각과 마음의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자기 계발의 과정 속에 나 자신의 부족한 점과 잘하는 점에 대해 점점 명확히 알게 된 것이다!

늘 시작은 잘하나(장점) 끝맺음에 약한 나 자신(약점). 이전에는 나에 대해 흐릿하게 알았다면 좀 더 뚜렷하게 나를 알게 되었달까. 그리고 실패에 대한 회복탄력성이 생겼다.




결국 자기 계발하는 이유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자기 계발의 과정에서 실패와 희망의 감정을 반복하며 그 가운데서 느끼는 행복.

누구의 엄마, 아내의 역할이 아닌 진정 나를 살아가는 것.

아이의 일에 나와 동일시하며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의 중심을 지키는 것.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할 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꿈꾸게 된 것.

이 모든 것은 자기 계발을 통해 내 삶에 의미를 찾는 과정이 되었다.



벚꽃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고 때가 되면 늘 꽃을 피운다. 모든 것은 그대로이지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보느냐에 따라 그 아름다움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것.


여전히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자기 계발은 내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이다. 아직은 시작의 단계이며 여전히 실패하지만 무성한 여름날을 지나 열매 맺는 가을에 이르기까지. 하루하루 성장해 내 삶의 열매를 맺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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