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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 스프링 Apr 02. 2024

노후준비는 멋진 할머니 되기!

나만의 특별한 노후준비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의 저자 밀라논나 선생님. 그분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매일의 정갈한 루틴, 소박하며 건강한 밥상, 깔끔한 옷차림과 계속 도전하는 삶. 참으로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미래를 맞이할까 관심이 많은 나는 40대 관련 책을 넘어 50대 관련 책도 즐겨본다. 또 연륜 있으신 소위 할머니가 쓰신 책을 좋아한다.

오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이야기 속에는 확실히 삶의 지혜가 있고 깊이가 다르다. 뭔가 좋은 삶의 지름길을 안내해 주는 느낌이랄까.




남편과 나는 매우 현실적이다. 책 취향도 자기 계발서/ 경제서 실용주의 서적을 선호하고 가끔 에세이를 읽는 정도. 특히 경제적 책임이 큰 남편은 미래에 대해 늘 걱정하는 인물이다. 가장들이 다 그렇다 하지만 지금의 만족스러운 회사생활을 즐기면 좋으련만. 끝없이 노후걱정을 하는 모습에 가끔은 안타깝다.


한동안 남편과 노후준비를 한다며 연금도 알아보고 재테크도 알아보고 현실적인 준비에 열을 올렸다. 돈이라는 게 늘 신경 쓸수록 머리 아프다. 생각하면 답답해지는 가운데 독서량이 많아지고 본질을 다룬 책들을 읽으며 깨달은 것.



내 몸 건강하게
원하는 대로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
그게 진정한 노후 대비 아닌가?


돈 많은 건물주가 되어도 좋겠지만 넘치는 스트레스에 결국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인가.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없이 무료한 삶이라면 살아도 의미 없는 삶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노후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할머니 되기!



노후준비를 위해

1.가고 싶은 곳 잘 다닐 수 있도록 건강히 먹고 부지런히 운동하기.

2.소소하게라도 오래 일하고 싶으니 꾸준히 독서하고 글쓰기.

3. 내가 원할 때 떠날 수 있을 정도의 자금 저축하기.


결국 내가 원하는 노후는 건강하게 걸어서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하고 경험을 글로 남기고 삶의 지혜를 전달할 수 있는 "멋진 할머니"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루의 루틴을 쌓고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알뜰이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다. 깊이 있는 사람으로 매일 성장하고 싶다.

하루하루에 좀 더 정성을 깃들이는 일. 돈으로 머리 아픈 노후대비가 아닌 이보다 더 근본적이고 행복한 노후준비가 어디 있을까?


멋진 할머니. 생각만으로도 근사하다.


*사진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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