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16 스얼레터 #434
제가 연휴 시작하기 전에 쓰는 이 에세이를 여러분께선 연휴 후에 읽어보시겠네요
올 추석 연휴는 휴가를 따로 쓰지 않더라도 제법 긴 편인데, 어떻게 보내셨나요?
주변을 보면 요즘은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제각각 다양해졌다는 걸 새삼 느끼는데요! 본가에 가지 않고 여행이나 캠핑을 떠나거나, 혹은 본가로 가더라도 차례를 지내지 않고 식사 한끼 즐겁게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이번에 저는 조금 욕심을 부려 부지런한 명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연휴 초반 이틀은 친구들과 캠핑을 다녀올 예정이고요. 캠핑 후에 바로 가족 집을 방문하고, 그 다음 날 또 다른 가족을 저희집에 초대합니다. 모든 일정에는 중간중간 틈새 일정들도 있고요. 개인의 행복과 가족의 화목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제 의지가 느껴지시나요?
추석은 수확을 앞둔 풍요로운 명절이기 때문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지요. 여러분 모두 가족, 친구와 넉넉한 마음 나누는 명절 보내셨길 바라봅니다.
- 바지런한 명절을 보낸 후에 아마도 지쳐있을 지영 드림 -